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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시설 없는 영상녹화실서 조사…진행 방식은?

편의시설 없는 영상녹화실서 조사…진행 방식은?
입력 2017-03-20 20:05 | 수정 2017-03-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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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는 폭 7m 정도의 포토라인을 쳐 놓았습니다.

    양옆에는 100명 안팎의 내외신 취재진이 자리잡게 되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현관까지 5-6m 정도를 지나 청사로 들어가면 취재진의 출입은 통제됩니다.

    조사 장소는 특수1부가 있는 10층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조사는 어떻게 진행될지, 김수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면 삼각형 모양의 포토라인에 서게 됩니다.

    취재진의 질문이 있은 뒤 중앙현관을 통해 청사로 들어갑니다.

    승강기를 타고 13층으로 올라가 수사 책임자인 이영렬 지검장 등과 간단한 티타임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본격적인 조사는 특수1부가 있는 10층 영상녹화실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당초 형사8부가 있는 7층 조사실로 알려졌지만, 상대적으로 보안이 용이한 10층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실은 16제곱미터 남짓한 크기로 변호인 입회하에 검사와 마주보게 됩니다.

    수사관과 속기사도 함께 들어가고 조사 내용은 내부의 CCTV를 통해 녹화됩니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없고 바깥에서는 유리창을 통해 조사 상황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조사받는 1개 층의 외부인 출입을 아예 통제할 방침입니다.

    또 보안을 위해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한 이후 조사 장소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칭에 대해서는 피의자로 부르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우를 고려해 '대통령'으로 호칭할 가능성이 큽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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