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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변호인단 자택 방문…사안별 답변 준비

박 前 대통령 변호인단 자택 방문…사안별 답변 준비
입력 2017-03-20 20:09 | 수정 2017-03-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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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오늘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엔 아침부터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변호인들이 차례로 찾아와 막바지 대응책을 논의했고, 지지자들과 주민들의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9시 반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유영하 변호사가 자택으로 들어가고, 10분 간격으로 정장현 변호사도 도착했습니다.

    [정장현/변호사]
    ("내일 소환에 응한다는 입장 변화없으세요?")
    "……"

    변호사 두 명이 자택을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

    두 변호사 모두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6시간 가까이 자택에 머물렀는데, 내일 검찰의 예상 질문에 대비해 각 사안별 답변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두고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는 지지자들의 집회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오전엔 자택 인근 삼성동 주민센터 앞에서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를 연 데 이어, 오후에는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이 진실을 밝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종화/박근혜 지킴이 결사대 집행위원장]
    "검찰을 통해 시시비비가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한번 기대해 본다."

    집회가 장기화되면서 불편을 겪고 있는 삼릉초등학교 학부모 70여 명은 "안전한 통학을 보장해달라"며 자택 주변에서 행진을 벌였고, 학교 측도 모레부터는 자택과 맞닿은 후문을 다시 열 예정이라며 취재진과 집회 참가자들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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