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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신형 미사일 엔진, 의미 있는 진전" 평가

軍 "北 신형 미사일 엔진, 의미 있는 진전" 평가
입력 2017-03-20 20:14 | 수정 2017-03-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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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어제 공개한 신형 미사일 엔진, 아마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장착용으로 분석이 되는데요.

    우리 군 당국이 그 로켓 기술이 진일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ICBM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북한이 공개한 신형 고출력 엔진이 주엔진 1개와 보조엔진 4개로 구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우/국방부 부대변인]
    "엔진 성능이 의미 있는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가 되지만, 정확한 추력과 향후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군 당국이 초점을 맞추는 건 엔진이 미는 힘, 즉 추력입니다.

    지난해 9월, 80톤 추력 엔진 실험 때와 비교하면 주 엔진에는 차이가 없지만 추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고안된 터보 펌프는 한층 커졌습니다.

    일정한 고도나 시점에서 추진체를 바꿔도 추력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단분리 기술 역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탄두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열분리' 대신, 역추진 로켓을 통해 안전하게 추진체를 분리시키는 '냉분리'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북한이 지난 2월 북극성 2형을 발사하면서 단분리 직후 상단 추진체를 보호하기 위한 덮개가 공개되는 등 '냉분리' 흔적이 엿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ICBM의 핵심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보유했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북한의 ICBM의 탄두는 과거 미국의 ICBM의 재진입체와 (디자인이) 유사해 초보적인 재진입 기술은 가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북한은 미국이 대북 강경책을 지속하면 핵 억제 조치를 취하겠다며, 추가 도발 여지를 남겼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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