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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김정은 아주 나빠"…선제 타격론 부상

美 트럼프 "김정은 아주 나빠"…선제 타격론 부상
입력 2017-03-20 20:16 | 수정 2017-03-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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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중일 3국을 방문했던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할 수 있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한반도의 비핵화가 목표지만 모든 가능성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론이 다시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직접 겨냥해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주말 플로리다 일정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기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심한 듯 북한 김정은을 거론하며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주말에 북한 문제를 논의했어요. 그의(김정은) 행동은 아주 아주 나쁩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이 한중일을 방문하며 대북 압박 외교를 펼칠 때 북한이 노골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도발 위협을 벌인 데 따른 반응입니다.

    트럼프는 사흘 전에도 북한은 수 년 동안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면서 대북 강경책 마련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는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필요성이 다시 나왔습니다.

    하원의 데빈 누네스 정보위원장은 북한은 완전히 고삐 풀린 정권이라면서 선제타격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데빈 누네스/미국 하원 정보위원장]
    "북한의 핵무기 운반 능력 개발이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선제타격 태세를 적극 갖춰야 합니다."

    일각에선 북한의 보복 등을 거론하며 선제타격은 비현실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북한이 도발 위협을 계속 노골화하면서 김정은 정권 스스로 트럼프 행정부의 선택지를 좁히고 있다는 반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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