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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중국발 스모그' 유입…미세먼지, 내일 오후 해소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 유입…미세먼지, 내일 오후 해소
입력 2017-03-20 20:20 | 수정 2017-03-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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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주 금요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깔렸던 미세먼지가 오늘(20일) 절정을 이뤘습니다.

    전북, 인천, 세종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오늘 밤에는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농도가 최고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 도심은 안개에 덮인 듯 뿌옇습니다.

    높이 솟은 빌딩도 윤곽만 보일 정도입니다.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썼지만,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탁한 공기에 불안한 마음은 여전합니다.

    [이재은]
    "피부에 트러블이 많이 생기고요. 안 좋으면 기관지도 약해져서 항상 물을 들고 다니는 편이에요."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대기환경기준을 넘었고, 전북과 인천, 세종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 경기 전북에 나흘째, 부산 울산에 사흘째 머무른 미세먼지는 대기정체로 오염물질이 오래 머무르면서 점차 짙어졌습니다.

    오늘 밤엔 중국에서 생성된 스모그까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상륙해, 미세먼지 농도를 한 번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중부, 호남 지역의 미세먼지는 내일 오전까지 '나쁨' 수준을 보이다 오후에 해소되고, 영남권에서는 이보다 늦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선아 예보관/국립환경과학원]
    "며칠간 대기정체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으나, 내일 오후 들어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당국은 4월까지 대기정체와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으로, 미세먼지가 짙은 날이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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