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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m 내달린 '광란의 도주극'…경찰차 6대 파손

30km 내달린 '광란의 도주극'…경찰차 6대 파손
입력 2017-03-20 20:26 | 수정 2017-03-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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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40대 여성이 남의 집에 들어가서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이 오자 차를 타고 광란의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무려 30km를 달아나며 경찰차를 6대 들이받고, 경찰관은 3명이나 다치게 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 한가운데 멈춰선 SUV 차량.

    느닷없이 후진을 하더니 뒤쫓던 순찰차를 들이받습니다.

    이어, 제지하는 경찰관도 뿌리치며 달아납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경찰의 추격을 가로막습니다.

    전북 고창에서 시작된 도주는 30km 떨어진 전남 영광에서 끝났습니다.

    운전자는 40대 주부 정 모 씨.

    "약속을 어겼다"며 지인의 집에 들어가 화분을 깨는 등 행패를 부리다 달아나던 길이었습니다.

    [정 모 씨/피의자]
    "저는 그냥 전진밖에 안 했습니다. 자기네가(경찰이) 가로막은 것밖에 없습니다."

    추격하다 이처럼 파손된 경찰차는 무려 6대나 되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은영/고창경찰서 강력팀장]
    "피의자가 많이 흥분된 상태고 우리가 검거하는 과정에 약간 추격전이 있었고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경찰은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신감정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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