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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ATM 해킹돼 '개인정보 다량 유출'…보상은?

편의점 ATM 해킹돼 '개인정보 다량 유출'…보상은?
입력 2017-03-20 20:29 | 수정 2017-03-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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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편의점에 설치돼 있는 금융자동화기기, ATM 기기가 해킹돼 이용자 수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금융당국이 피해가 없는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염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월 말, 서울 시내 등 수도권 편의점의 일부 ATM 기기에서 악성 코드가 발견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해킹이 의심된다며 업체에 통보했고, 확인 과정에서 ATM 38대의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된 겁니다.

    분석 결과, 과거 경찰이 북한 소행이라고 발표했던 악성코드와 암호 구조가 동일했습니다.

    [최상명/보안업체 실장]
    "카드정보를 비롯해서 ATM 상에서 입력되는 모든 정보에 대한 메모리 값의 모든 데이터를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악성코드…."

    실제로 유출된 정보로 신용카드가 복제돼 해외에서 3백만 원이 인출된 피해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금융당국과 경찰은 지금까지 유출된 4만 7천 건의 거래 정보를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ATM 기기 10대 중 3대 이상이 이처럼 은행 밖에 설치된 것들입니다.

    이들 기기들의 경우, 은행에 비해 규제가 취약하다 보니 해킹의 표적이 된 것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 관계자]
    "밴사(위탁업체)들은 그냥 신고만 하면 되거든요. 신고만 하면 그 업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은 맞아요."

    금융감독원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고객들에 대해 카드 재발급을 권고하고 피해 금액 전액은 관련 법에 따라 금융회사가 보상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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