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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공방 속 창 vs 방패 격돌…양측의 논리는?

치열한 공방 속 창 vs 방패 격돌…양측의 논리는?
입력 2017-03-21 20:15 | 수정 2017-03-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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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가급적 한 번의 조사로 끝내겠다는 방침인 만큼 검찰이나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이나 오늘 하루 먼지 한 톨만큼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이 창과 방패의 대결에 누가 나섰는지 전기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조사실로 이동한 박 전 대통령을 첫 대면하고 조사를 시작한 검사는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입니다.

    1기 특별수사본부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사건을 수사한 전력이 있으며, 박 전 대통령의 기업 출연금 강요 의혹 전반을 수사해온 인물입니다.

    지난 1월 최순실 씨 첫 공판에서 "대통령이 최씨와 공범이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말했을 만큼 박 전 대통령 조사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뒤이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는 이원석 중앙지검 특수1부장은 삼성과 최순실, 정유라, 장시호로 이어지는 제3자 뇌물수수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007년 삼성 비자금 사건 등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지난해 정운호 게이트 수사를 맡아 10기수나 선배인 홍만표 변호사를 구속한 뚝심 있는 검사로 유명합니다.

    이에 맞서는 변호인단은 검찰 출신인 유영하, 정장현 변호사가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손범규, 서성건, 이상용, 채명성 변호사는 검찰의 공격을 촘촘한 논리 구성으로 방어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손범규/박 전 대통령 변호인]
    "어떤 변호사는 나무와 잎사귀를 바라볼 정도로 자세하게 볼 수 있게 해드리고, 어떤 변호사는 숲을 볼 수 있게 해드리는 이런 역할을…."

    박 전 대통령 조사는 한번뿐이라는 검찰과 조금의 빈틈도 용납할 수 없다는 변호인단 사이의 치열한 공방은 오늘 밤을 넘기면 결론이 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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