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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수사" vs "눈치보기 수사" 정치권, 미묘한 온도차

"구속수사" vs "눈치보기 수사" 정치권, 미묘한 온도차
입력 2017-03-21 20:20 | 수정 2017-03-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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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 전 대통령의 검찰출석에 대해 정치권은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해 진상을 규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구속수사 여부를 놓고는 입장이 달랐습니다.

    장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해서 역사적인 법정에 설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진실 규명이 국민 통합 첫걸음이다, 새로운 시대교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재명 성남시장은 박 전 대통령 구속과 청와대 압수수색을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 모두가) 국가적 비극에 대해 참담함과 안타까움을 느끼셨으리라.."

    홍준표 경남지사는 "요즘 검찰은 바람도 불기 전에 눕는다"며 유력 주자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의식한 '눈치 보기' 수사를 우려했습니다.

    [홍준표/경남지사]
    "(검찰이) 눈치 보고 있는 곳은 딱 한 군데일 것입니다. 그 사람이 구속하라면 구속할 것이고 불구속하라면 불구속할 거야.."

    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불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검찰 존재의 이유입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사죄 표명이 없었다며 유감을 밝혔습니다.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대한민국 헌정사의 불행에 대해서 시인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신환/바른정당 대변인]
    "진정성 있는 사죄의 마음을 표명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참으로 유감스럽다."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국민과 법만 보고 철저히 수사하고 정치적 계산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이 불구속 수사를 주장하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정치인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장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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