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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 안 됐지만…대형마트들 '브라질 닭' 판매 중단

국내 수입 안 됐지만…대형마트들 '브라질 닭' 판매 중단
입력 2017-03-21 20:31 | 수정 2017-03-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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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상한 브라질산 닭고기가 국내로 수입됐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어제 전했는데요.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대형마트들은 당분간 브라질산 닭고기를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브라질 현지에서 적발된 불법 닭고기 작업장은 모두 21곳.

    그러나 이들 작업장에서 나온 부패한 닭고기의 수출 대상국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브라질산 닭고기의 수입 내역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홍기옥/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브라질 농축산식품 공급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금번에 문제가 된 21개 작업장에서는 우리나라로 닭고기를 수출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잠정 중단했던 브라질 BRF사 닭고기의 유통과 판매를 다시 허용했습니다.

    다만, 브라질산 닭고기의 표본 검사량을 1%에서 15%로 늘리는 '검사강화 조치'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3사는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방침과 상관없이 소비자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상황을 보겠다는 겁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소비자들 우려를 고려해서 당분간 브라질 닭고기를 원료로 한 상품은 판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은경]
    "수입 닭고기가 많이 들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건 많이 안 사야지 하는 생각이 조금 들더라고요."

    편의점들도 대부분 브라질산 닭고기 발주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닭고기 소비에서 수입 닭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5%가량인데, 브라질산 닭고기는 이 수입 물량의 8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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