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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잠 콜럼버스도 한반도에 파견…대북압박 강화

美 핵잠 콜럼버스도 한반도에 파견…대북압박 강화
입력 2017-03-21 20:37 | 수정 2017-03-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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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군은 핵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에 이어 핵 잠수함을 한반도에 급파하며 대북 군사압박 수위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는 영변 핵단지가 확장되고 있다며, 북한의 적극적인 핵무기 개발을 거듭 의심했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 해군의 7천 톤급 핵 잠수함 '콜럼버스'함입니다.

    원자로를 동력 삼아,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재충전 없이 잠항할 수 있어 작전 반경에 제한이 없습니다.

    2천5백km 밖에서도 지상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하푼 대함미사일, MK-48 어뢰 등으로 중무장한 전략자산입니다.

    콜럼버스함이 최근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이끄는 함대와 함께 한반도에 들어와, 지난 19일부터 한미 연합 전투 기동훈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콜럼버스함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 연합 해군의 힘과 결의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라고 밝혔습니다.

    공중과 해상, 그리고 수중까지 아우르는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집결되면서, 유사시 북한을 겨냥한 핵 공격 능력까지 과시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문근식/예비역 해군 대령]
    "미국은 마음만 먹으면 토마호크 미사일에 핵탄두를 실어서 북한을 겨냥하기 때문에 북한은 (핵추진 잠수함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영변에서 우라늄 농축 시설을 두 배로 늘려 핵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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