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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공식 성명 "文, 공영 방송 장악 의도…사과해야"

MBC 공식 성명 "文, 공영 방송 장악 의도…사과해야"
입력 2017-03-22 20:23 | 수정 2017-03-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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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화방송은 이처럼 MBC에 대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문재인 전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MBC는 민주당 후보들이 참석한 100분 토론에서 MBC를 '언론 적폐 청산' 대상이라고 비난한 문재인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MBC는 문 후보가 말한 해직자 문제는 현재 대법원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법률가 출신인 문 후보가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막무가내로 복직시키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노조 집행부를 만나 "전원 복직시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한 것은 '대통령이 되면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겠다'는 인식의 발로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는 또 문 후보가 탄핵 다큐멘터리 방송을 MBC가 취소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는 편성과 제작의 정상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거친 탄핵관련 프로그램은 방송이 됐다며, 자유와 독립성이 보장돼야 할 방송 편성에 외압성 발언을 한 것은 문 후보의 '언론 통제'적 사고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는 적법 절차에 따라 경영진을 선임했는데도 문 후보가 최근의 MBC사장 선임을 문제 삼았다며, 경영진 선임을 대선 이후로 미루라는 것은 헌법 개정안이 제출되면 대통령도 뽑아선 안 된다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 배경에는 자신들이 집권하면 언론노조 출신으로 낙하산 사장과 경영진을 선임해 공영방송을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는 이어 문재인 후보가 공정하고 균형 잡힌 언론관을 정립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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