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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수색 우선, 선미 객실부터 바다 밑까지 뒤진다

미수습자 수색 우선, 선미 객실부터 바다 밑까지 뒤진다
입력 2017-03-23 20:20 | 수정 2017-03-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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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가 인양되면 가장 먼저 미수습자 9명을 찾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1~2층은 화물칸이고 객실이 있던 3, 4, 5층이 이렇게 갑판 위로 나와 있습니다.

    특히 4층에는 단체 객실이 몰려 있어서 단원고 학생들이 많았는데요.

    침몰 당시 충격으로 찌그러진 선미의 객실 부분이 우선 수색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6개월 뒤 수색팀은 세월호 4층 중앙의 여자화장실 쪽에서 단원고 여학생 1명을 수습했습니다.

    이 시신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미수습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수색이 어려웠던 이유는 당시 배 뒤편, 선미 쪽 여학생 객실에 바닥재 등이 잔뜩 붙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집중 수색 대상은 바로 이 객실이 몰린 선미 부분입니다.

    특히 선미 부분은 침몰할 때 해저면에 부딪혀 찌그러지면서 접근이 어려웠던 곳입니다.

    [윤학배/해양수산부 차관(지난 20일)]
    "(선미 객실부는) 바닥에 부딪히면서 이렇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미수습자가) 거기 부분에도 일부 있을 수 있는…."

    따라서 인양단은 미수습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은 3, 4, 5층의 선미 쪽 객실을 가장 우선적으로 수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칫 미수습자나 유류품이 유실되는 걸 막기 위해 세월호 침몰 현장엔 이미 가로 250m 세로 150m의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세월호 인양이 마무리되면 1차로 잠수부들이 펜스 안에서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특히 선체가 닿았던 바닥면은 4번 이상 반복해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석/해양수산부 장관]
    "미수습자 수습하는 부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를 해서…."

    본격적인 선체 내 수색은 목포 신항에 세월호가 도착한 뒤 시작됩니다.

    내부 함몰 위험이 커서 사전 정리가 필요한 만큼 본격 수색을 마칠 때까지 서너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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