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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사실상 성공…최대 고비 넘었다

세월호 인양 사실상 성공…최대 고비 넘었다
입력 2017-03-25 20:02 | 수정 2017-03-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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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인양의 가장 큰 난관이자 마지막 고비를 넘었습니다.

    세월호가 오늘 새벽 반잠수식 선박 위에 안착해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있습니다.

    ◀ 앵커 ▶

    목표로 했던 소조기 안에, 가장 어려운 작업들을 끝마치면서, 세월호 인양작업은 사실상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식 선박 한가운데 올려진 채 바다 위에 떠있습니다.

    선체 우측면과 바닥은 물론 물에 잠겨있던 대부분이 물밖에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두 바지선에 묶인 채 맹골수역을 빠져나온 세월호가 반잠수선 앞에 도착한 건 어젯밤 8시 반쯤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마지막 최대 고비, 반잠수선 위로 선적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를 묶은 두 바지선이 살짝 가라앉은 반잠수선 위로 조심스러운 이동을 시작했고, 자정 무렵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선 위 한가운데 정위치 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어서 물속에서 조금씩 떠오른 반잠수선이 오늘 0시 50분 세월호 선체에 맞닿았고, 새벽 4시 10분에는 반잠수선 위에 안착한 세월호의 무게를 반잠수선이 떠받치며, 선적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세월호를) 등으로 비유할 수 있는 반잠수식 선박의 갑판에 올린 다음, 들고 있던 손에서 힘을 천천히 빼면서 온전히 등으로 업기 시작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오늘 낮 2시 반, 세월호 선체와 바지선을 묶은 66개의 인양줄이 모두 제거되고, 저녁 6시부터 양쪽에 있던 바지선이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과 분리되면서 인양 작업의 최대 난관을 넘어섰습니다.

    이제 세월호는 목포 신항으로의 마지막 항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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