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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 日, 로봇 기술 앞세워 무인화 시대 앞당긴다

'인력난' 日, 로봇 기술 앞세워 무인화 시대 앞당긴다
입력 2017-03-25 20:33 | 수정 2017-03-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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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일본은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일터 곳곳이 무인 시스템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2030년엔 완전 무인 물류화를 목표로, 성큼 달려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도쿄 디즈니랜드 인근에 새로 문을 연 호텔입니다.

    공룡 로봇 2대가 카운터를 맡았고, 유리창 청소도 로봇의 몫입니다.

    움직이는 쓰레기통에, 수족관에 들어 있는 물고기조차 로봇이 차지했습니다.

    호텔 종업원 중 사람은 7명인 반면, 로봇은 140대에 달합니다.

    2년 전 나가사키 현 테마파크 안에 문을 연 로봇 호텔 1호점이 로봇 100대에 종업원 30명으로 출발했던 것보다 사람 수는 더 줄었습니다.

    인건비를 낮춘 대신 숙박료는 일반 호텔의 절반 수준입니다.

    [사와다 히데오/'헨나 호텔'회장]
    "여러 가지 로봇기술을 이용해 세계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호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닛산 자동차 옷파마 조립공장에서는 생산된 완성차를 전용부두까지 옮기는 일을 무인 견인차가 맡았습니다.

    한 번에 석 대씩 무인 견인차 한 대가 하루 5백대를 실어 나릅니다.

    [도이 미쓰히로/닛산자동차 종합연구소 소장]
    "2천 19년에는 옷파마 공장에 이 시스템을 7대 도입할 예정입니다."

    아이치 현의 도비시마 컨테이너 부두에는 무인 트럭, 무인 크레인이 화물을 선적하는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후쿠하라/항만 관계자]
    "일본에서 이런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은 여기밖에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트럭뿐 아니라 철도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해, 오는 2천 30년까지는 물류 부분을 완전 무인화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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