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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 영장청구 결정…'신속한 결론'으로 가닥

고심 끝 영장청구 결정…'신속한 결론'으로 가닥
입력 2017-03-27 20:03 | 수정 2017-03-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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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두고 검찰은 고심을 거듭해왔는데요.

    결국 최대한 신속한 수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의 신병 처리를 고심하며 주말을 보낸 김수남 검찰총장이 출근길에 나섭니다.

    [김수남/검찰총장]
    ("총장님 결심만 남으셨는데 신속하게 좀 결정하실 계획이신가요?")
    "……"

    김 총장은 박 전 대통령 조사 이후 증거 관계와 법리 적용 등에 대해 수사팀으로부터 수시로 보고를 받았습니다.

    서둘러 수사기록을 검토하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본 검사와 수사관들은 주말을 반납한 채 수사기록을 정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총장이 수사팀의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듣고 대검찰청 참모들의 의견들도 종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장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검찰 내부뿐만 아니라 법조계 원로들의 의견까지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총장은 앞서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여부를 두고 법과 원칙,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돼야 할 문제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검찰이 5월 조기 대선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선거 후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최대한 신속한 수사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 돌입 전,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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