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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배수작업 등 계속, 20일 전후 목포로 출발

세월호 배수작업 등 계속, 20일 전후 목포로 출발
입력 2017-03-27 20:13 | 수정 2017-03-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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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목포신항으로 출발하기 전 이 선체에 찬 바닷물을 지금 빼내고 있는데 예상보다 그 과정이 만만치가 않은가 봅니다.

    목포신항 도착은 31일쯤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물 밖으로 완전히 나온 지 사흘째.

    선체에 연결된 66개의 인양용 쇠줄은 제거됐습니다.

    하지만 반잠수선 갑판 위는 기름을 닦아내는 흡착포로 여전히 엉망입니다.

    최대 2만 톤 가까이 나갔던 세월호 무게는 바닷물과 기름을 빼내면서 오전에 1만 3천 톤까지 줄었습니다.

    인양추진단은 바닷물 배수를 내일까지 계속하고, 나머지 기름 섞인 해수는 육지로 선체를 옮긴 뒤 빼내기로 했습니다.

    세월호와 반잠수선을 고정시키는 작업은 내일까지 서둘러 마칠 계획입니다.

    모레부터 2.8미터의 높은 파도가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최대 파고 2.8미터로 다소 높게 예보되고 있습니다. 현재 작업이 불가능하지는 않는 것으로 현장에서는 판단하고 있으나 다소 지장이 있을 수 있어…."

    남은 준비 작업이 또 있습니다.

    반잠수선의 부양을 돕기 위해 설치했던 날개탑 4개를 제거해야 합니다.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때 날개탑이 진입로를 막게 돼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과정을 모두 마치려면 출발일은 오는 30일 전후로 예상됩니다.

    인양추진단은 모든 인양작업을 마무리한 뒤 다음 달 초부터 세월호 침몰 현장에 대한 정밀 수색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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