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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 티웨이 여객기 '문 열렸다' 경보등에 회항

제주행 티웨이 여객기 '문 열렸다' 경보등에 회항
입력 2017-03-27 20:23 | 수정 2017-03-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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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센서 오작동으로 인한 항공기 회항 소동이 오늘 아침에 또 일어났습니다.

    제주로 향하다 화물칸 문이 열렸다는 경고등이 들어와 김포로 돌아온 건데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7시쯤, 승객 180여 명을 태운 티웨이 항공 여객기가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륙한 지 5분 만에 '화물칸에 문이 열렸다'는 경보등이 들어왔고, 기장은 즉시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비행 중 문이 열리면 압력차로 인해 기체손상 등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결정을 내린 겁니다.

    여객기는 출발 30여 분 만에 김포공항으로 되돌아와 8시까지 점검을 받았고, 승객들은 한동안 불안 속에 기다려야 했습니다.

    [탑승객 가족]
    "비행기 문을 열어 놓고 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되잖아요. 차 문도 아니고…."

    점검결과, 실제로 화물칸 문이 열린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문의 틈새를 감지하는 센서가 오작동을 일으킨 겁니다.

    [국토교통부 항공기술과]
    "센서가 상태가 안 좋아서 문제가 있어서 메시지가 뜬 거죠."

    지난달에도 태국과 필리핀으로 가던 아시아나와 진에어 여객기가 엔진 소음과 센서 오류로 잇따라 돌아오는 등 최근 회항과 지연 운항이 잇따랐습니다.

    [허희영/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
    "300번의 경미한 사고가 있다 보면 (큰) 사고가 찾아올 수 있다는 거죠. 작은 계기의 오작동이라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원인은 잘 파악을 해서…."

    국토교통부는 해당 항공사에 센서 등 기체에 대한 일제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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