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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가족들 '망연자실'…대책 마련 촉구

"우려가 현실로" 가족들 '망연자실'…대책 마련 촉구
입력 2017-03-28 20:05 | 수정 2017-03-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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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양 현장에서 유해가 발견되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들은 세월호에 남아 있을 유해의 확실한 보전대책을 당국에 요구했습니다.

    송양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이었습니다.

    유해가 선체 밖으로 흘러나왔다는 해양수산부 발표에 가족들은 설마설마했던 유해 유실이 현실화된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권오복/미수습자 권재근·권혁규 가족]
    "물이 흐르는 과정에서 뼈가 나오고 신발이 나오고 유품이 나왔다고 하니까, 더 이상은 할 말도 없어요."

    미수습자 가족들은 숙소를 찾은 윤학배 해수부 차관을 면담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도착하면서 가족들은 함께 해경 함정을 타고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했으며 유해 수습 과정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세월호 앞 선상에서 열린 위령제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신속한 수색과 온전한 귀환을 애타는 심정으로 호소했습니다.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미수습자) 9명이 사람이라는 겁니다. 사람. 사람 좀 찾아주세요. 사람. 저기에다 사람을 갖다 내버려두지 마세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해 출범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첫 공식 일정으로 내일 미수습자 가족을 만나 선체 조사 등에 대한 가족들의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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