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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존 확대…프로야구 '타고투저' 완화될까

스트라이크존 확대…프로야구 '타고투저' 완화될까
입력 2017-03-28 20:48 | 수정 2017-03-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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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프로야구는 몇 가지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특히 스트라이크존을 확대해서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고 공격적인 야구를 유도할 예정입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3할 타자가 40명이나 될 정도로 더 극심해진 타고투저 현상.

    많은 득점이 나와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경기 질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게다가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익숙해진 타자들이 WBC에서 부진을 보이자, KBO는 국제적인 흐름에 맞춰 올 시즌부터 스트라이크존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시범경기부터 적용을 했는데, 이전까지 주로 볼로 판정받았던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경우가 자주 나타났습니다.

    [오지환/LG]
    "전체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보는 것 같긴 해요. 약간 좀 높다고 생각했던 공도 스트라이크로 선언됐기 때문에…"

    그 결과 지난해 시범경기보다 타율은 떨어지고 평균자책점도 낮아지는 효과를 나타내 타고투저가 완화될 조짐을 보였습니다.

    [양현종/KIA]
    "투구수가 많이 줄어들 것 같아요, 볼넷도 확실히 줄어들 것 같고… 그런 점에 대해서는 저 또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지면서 타격도 더 활발해질 거라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이대호/롯데]
    "시즌을 치르면서 지켜봐야겠지만, 타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치면 저희도 (경기가) 더 재미있을 것 같고…"

    KBO는 또, 올 시즌부터 자체 설립한 비디오판독 센터를 통해 메이저리그 방식의 비디오판독으로 판정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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