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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인사 개입? 檢, 고영태 본격 수사 착수

관세청 인사 개입? 檢, 고영태 본격 수사 착수
입력 2017-03-29 20:10 | 수정 2017-03-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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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검찰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처음 폭로했던 고영태 씨의 이권개입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우선 고씨의 관세청 인사개입 의혹과 관련해 세관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영태 씨에 대한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은 그의 측근 김수현 씨가 녹음한 파일이 공개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습니다.

    의혹 제기와 함께 고 씨를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들이 검찰 여러 부서에 배당됐고, 검찰은 사실 확인을 위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이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고 씨가 관세청 인사에 개입하고, 금품 요구나 이권을 요구했을 가능성입니다.

    [고영태]
    "관세청장 되면 내일 발표한다니까 그다음에 줄줄이 만나자. (같이 밥 먹읍시다. 그럼 당신은 뭔가 내놔야지) 하고 요구할 거야."

    검찰은 고 씨가 관세청 인사에 개입한 뒤, 세관과 관련된 업무에서 이득을 챙기려 한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영태]
    "아이디어를 좀 짜내 봐. 주변 사람들 중에 관세 문제가 걸린 사람들이라든지, 세관에서 물건 뭐 복식료 있잖아."

    검찰은 당시 고 씨의 인사 당사자로 지목된 김 모 전 인천본부 세관장과 이 모 사무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세관장 등을 상대로 고 씨가 인사에 개입한 뒤 모종의 대가를 요구했는지, 어떤 이득을 취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고 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실제 행동으로 옮기진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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