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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망' CCTV, 차량털이범 17분 만에 잡아

'그물망' CCTV, 차량털이범 17분 만에 잡아
입력 2017-03-29 20:28 | 수정 2017-03-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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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차된 차에서 금품을 털던 일당이 범행 17분 만에 경찰에 잡혔습니다.

    심야에 외진 골목길을 골랐지만 방범용 CCTV와 이걸 감시하던 관제센터 직원의 눈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 남성이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일일이 당겨봅니다.

    차 문이 열리자, 재빨리 차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뒤집니다.

    2인조 차량털이범의 이 같은 절도 행각은 방범용 CCTV에 고스란히 찍혔고, 이를 본 구청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로 17분 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면 바로 제압할 수 있는 상황 같으면 바로 무전으로 지구대나 파출소에 (통보합니다.)"

    용의자들은 범행 현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는데,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비상벨을 눌러 인상착의를 확인했습니다.

    통합관제센터와 화상 통화로 연결되기 때문에 곧바로 차량털이범이 확인된 겁니다.

    [박진숙/울산중구청 CCTV 관제실 직원]
    "차 문을 계속 당기면서 지나가길래 수상하다고 생각해서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20대 차량털이범 2명을 불구속입건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주차 후에는 차 문이 잠겼는지 항상 확인하고, 차 안에 현금이나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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