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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딸 납치했다" 보이스피싱 여전히 기승

"유학생 딸 납치했다" 보이스피싱 여전히 기승
입력 2017-03-29 20:34 | 수정 2017-03-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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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딸을 납치했다'며 돈을 가로채려던 보이스 피싱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즉각적인 소재 파악이 힘든 해외 유학생을 납치했다며 이렇게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역사 대합실 사물함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자리를 뜨려는 순간, 두 명이 달려들어 날라차기로 순식간에 제압합니다.

    "딸을 납치했다"고 속여 부모에게서 9백여만 원을 가로채려던 말레이시아 국적의 37살 남성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입니다.

    [변영식 경위/부산 동부경찰서]
    "피해자와 택시기사가 신고한 것을 보이스피싱으로 판단해 한 시간 동안 잠복하여 인출책을 검거하였습니다."

    경찰은 말레이시아 남성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보이스피싱 조직을 뒤쫓고 있습니다.

    한인 유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딸을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LA 총영사관은 뉴욕과 LA, 맨해튼에서 유학 중인 딸을 납치해 데리고 있다며, 서울에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하는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영사관 측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가 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유학 중인 자녀의 친구 등 비상연락망을 확보해 놓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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