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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2위 지켰지만 경기 내용은…믿음 못 준 슈틸리케

조 2위 지켰지만 경기 내용은…믿음 못 준 슈틸리케
입력 2017-03-29 20:50 | 수정 2017-03-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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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시리아를 꺾고 불안한 조 2위를 지켰지만 경기 내용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에도 믿음을 주지 못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시작 4분 만에 터진 홍정호의 선제골.

    이 결승골로 슈틸리케는 한숨을 돌렸지만 팬들의 한숨은 더 커졌습니다.

    중국전과 달라진 게 없는 경기력도 실망스러웠고 미드필더 고명진을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는 등 전술과 용병술에 물음표가 달렸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승점 3점 획득이 중요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예전에는 전술 변화가 없다고 비난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전술을 자주 바꾸는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장 기성용도 축구대표팀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음을 시인했습니다.

    경기 후 "선수들의 플레이가 대표팀 수준이 아니었다, 정신 차려야 한다"는 말을 남겨 후배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기성용/축구대표팀]
    "전술이나 감독의 지시 이런 것과 상관없이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경기장 안에서 보여줘야 되는 부분들인데 그런 부분들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3위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를 꺾으면서 2위인 우리나라와 여전히 승점 1점 차.

    슈틸리케 감독은 6월 카타르 원정 경기에선 대표팀을 조기에 소집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난파 직전의 슈틸리케호에 대한 축구협회의 냉정한 점검이 먼저 이뤄져야 할 시점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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