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전기영

박 전 대통령, 9시간 심문 후 중앙지검 대기 중

박 전 대통령, 9시간 심문 후 중앙지검 대기 중
입력 2017-03-30 20:03 | 수정 2017-03-30 20:09
재생목록
    ◀ 앵커 ▶

    자, 그럼 영장심사가 진행 중인 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전기영 기자, 피의자심문은 끝났는데, 박 전 대통령, 검찰에서 대기 중이라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강부영 영장전담판사의 직접 심문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10층 임시 유치시설에서 대기하며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천여 명의 경찰 병력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검찰과 법원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이곳 서울중앙지법은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휴정 시간을 이용해 법정 옆 대기실에서 김밥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9시간 가까이 심문을 받고 오후 7시 29분쯤 법원에서 나왔는데요.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아무 답변을 하지 않고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했습니다.

    피의자 심문과, 검찰과 변호인 측의 의견 진술까지 마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현재 서면 검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영장실질심사 관련 서류가 12만 쪽이 넘고, 법리적으로 다툴 부분도 많아 구속 여부 판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고,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준비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