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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동 준비 막바지, 아침 7시 목포로 출발

세월호 이동 준비 막바지, 아침 7시 목포로 출발
입력 2017-03-30 20:18 | 수정 2017-03-3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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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가 내일 아침 7시 마지막 항해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기상 악화로 중단됐던 세월호 이동준비 작업이 오늘 재개되면서 이제 막바지라고 하는데요.

    그 현장으로 가봅니다.

    손병산 기자, 진행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

    비바람과 높은 파도로 중단됐던 세월호 이동 준비 작업이 오늘 오전 9시쯤 다시 시작됐습니다.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되면서 내일 아침 7시쯤이면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출항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오늘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했을 때 선체를 올릴 수 있도록 반잠수선의 날개탑 2개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됐는데요.

    1개는 이미 제거됐고 나머지 1개는 자정쯤 제거될 전망입니다.

    반잠수선이 이동하는 도중 세월호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고박 작업도 밤 10시쯤 완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반잠수선이 7만톤급 대형 선박인 만큼 조류나 파도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며 다만 상황에 따라 출항이 다소 지연될 수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세월호 부근에서는 기름 유출 피해 보상을 촉구하며 어민들이 접근하기도 했는데요.

    해경이 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주변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반잠수선 출발 후 8시간이면 세월호를 맞이할 이곳 목포신항도 여러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세월호가 거치될 지점에 정박했던 컨테이너선이 자리를 옮겼고 컨네이터를 쌓을 펜스도 설치 중입니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운송장비는 다음 달 초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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