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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보란듯이 핵실험 준비…美 대북제재 강화 법안 통과

北, 보란듯이 핵실험 준비…美 대북제재 강화 법안 통과
입력 2017-03-30 20:20 | 수정 2017-03-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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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보란듯이 핵실험장에 1백 명가량을 도열시키며 6차 핵실험을 강행하겠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 의회는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법안과 결의안을 속전속결로 통과시켰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최신 위성사진입니다.

    연병장에 10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줄 맞춰 서 있습니다.

    지난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이 실시되기 한 달 전 목격된 상황과 비슷합니다.

    북한이 위성촬영 사실을 알면서도 이런 장면을 연출하는 건 6차 핵실험을 곧 실시하겠다는 정치적 메시지라고 38노스는 분석했습니다.

    핵폭발 관측장비 운용을 위해 북쪽 갱도에 고인 물을 계속 퍼내는 등 핵실험 준비 징후도 지속적으로 포착됐습니다.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정황 속에 미 의회가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원유 수출을 금지한 초강력 대북제재법과 테러지원국 재지정법, ICBM 규탄 결의안이 일사천리로 하원 외교위를 통과했습니다.

    [에드 로이스/美 하원 외교위원장]
    "북한은 점점 더 정교한 기법을 통해 기존의 제재를 피해가고 있습니다."

    전 CIA 국장은 북한이 인터넷망과 GPS, 항공기시스템 등을 마비시키는 핵 전자기펄스 공격을 가할 경우 미국인 90%의 목숨이 위태하다며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핵무기를 동원한 대북 선제타격 태세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제임스 울시/美 전 CIA국장]
    "북한은 핵무기에 관한 한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미국 정치권을 중심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임박한 위협이란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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