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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시작했지만.." 반복되는 대통령들의 수난사

"화려하게 시작했지만.." 반복되는 대통령들의 수난사
입력 2017-03-31 20:24 | 수정 2017-03-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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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대부분의 대통령들은 화려하게 임기를 시작했지만, 임기 말이나 퇴임 뒤 결말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반복되는 우리 대통령들의 불행한 역사를 류병수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와 하와이 망명부터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불행한 결말은 반복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뉴스(1960.4.26)]
    "4.19 일주일 후인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 그의 12년 장기집권이 막을 내렸습니다."

    윤보선 전 대통령은 5.16 군사정변으로 중도 하차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측근의 총탄에 시해됐습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은 신군부의 집권으로 8개월 만에 청와대에서 나와야 했습니다.

    1987년 대통령직선제 도입, 민주화 이후에도 전직 대통령 수난은 이어졌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내란죄와 뇌물죄로 차례로 구속됐습니다.

    [전두환/전 대통령(대국민사과성명, 1988년 11월)]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며 머리를 숙여서 용서를 빕니다."

    [노태우/전 대통령(1995년 11월 1일)]
    ("한마디만 해주시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아들들이 비리 연루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김대중/전 대통령(대국민사과성명, 2002년 6월)]
    "제 평생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렇게 참담한 일이 있으리라고 생각조차 못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로 퇴임 후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노무현/전 대통령(2009년 4월 30일)]
    "면목없는 일이죠."
    ("심경을 좀 말씀해 주시죠.")
    "다음에 하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재임 중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이 비리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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