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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건 '육상 거치', 이 시각 목포신항에서는…

남은 건 '육상 거치', 이 시각 목포신항에서는…
입력 2017-03-31 20:29 | 수정 2017-03-3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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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목포신항에서는 세월호를 땅 위로 옮기기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엿새 뒤쯤 올려질 것 같은데요.

    역시 정밀함이 요구되는 인양의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염규현 기자, 준비 상황 전해 주십시오.

    ◀ 기자 ▶

    오늘 오후 1시 반쯤 무사히 접안을 마친 세월호에서는 7시간 넘게 배수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려면 선미, 즉 꼬리 부분을 접안시켜야 하는데요.

    현재는 고정 부위 해체와 배수 등의 사전 준비 작업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 반잠수선 옆면을 부두에 접안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육지로 실어 나를 특수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들여올 예정인데요.

    사흘간 460여 대가 옆으로 누운 세월호 밑에 설치돼, 세월호를 옮길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심이 흐트러져 배가 기울면 선체가 손상될 위험도 있어서 해수부는 당초 예상 작업 일정보다 이틀 정도 여유 있게 잡고 신중하게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반잠수식 선박이 정박했다 하더라도 물에 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인양팀은 조류가 약한 다음 소조기 내에 즉, 다음 달 6일쯤 육상 거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방역과 세척 작업을 마치고 나면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 작업은 다음 달 10일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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