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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에 성폭행까지, 잇단 범죄 연루…나사 빠진 해경

절도에 성폭행까지, 잇단 범죄 연루…나사 빠진 해경
입력 2017-03-31 20:41 | 수정 2017-03-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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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직 해양경찰관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최근 해양경찰관들이 범죄에 연루되는 일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5일 새벽 송파구의 한 먹자골목 인근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20대 여성이 차량 안에서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이 남성을 붙잡아 조사해 보니, 해양경찰관 31살 이 모 순경이었습니다.

    이 순경은 함께 술을 마시던 20대 여성이 술에 취하자 자신의 차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남의 한 클럽에서 만난 두 사람은 사건 당일 두 번째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순경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해경은 지난 27일 이 순경을 직위해제하고,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경 관계자]
    "잘못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니까…. 특히 경찰관이면 더 받아야죠."

    지난 17일 새벽, 제주에서는 뒷문으로 미용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해양경찰관 김 모 순경이 입건됐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
    "술에 취해서 기억이 안 난대요.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기소의견으로…."

    지난 5년 동안 각종 범죄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해양경찰관은 423명입니다.

    '음주운전'과 '공금 관련 비위·금품 수수'는 각각 100명이 넘고, 성 관련 범죄는 19명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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