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최경재

태극기집회 "구속 불복"…촛불 집회 "사드 철회"

태극기집회 "구속 불복"…촛불 집회 "사드 철회"
입력 2017-04-01 20:05 | 수정 2017-04-01 21:09
재생목록
    ◀ 앵커 ▶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첫 주말인 오늘 서울 대한문 앞에선 태극기 집회가 열렸습니다.

    세월호 진상 규명 등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도 진행됐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탄핵 무효!"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다시 서울 대한문 앞에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부당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광작/예비역 육군 준장]
    "대통령을 이렇게 난도질해도 되는 것입니까? 여러분!"

    전세 버스를 타고 전국 각지에서 지지자들이 몰렸지만,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집회 도중 비가 내리면서 청계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선 행진이 취소됐습니다.

    대한문과 시청 광장에 모인 일부 사람들도 일찍 자리를 떠 지난주보다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구속 불복"을 외치던 참가자들은 숭례문을 거쳐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도로 3km 구간을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김명희/집회 참가자]
    "(박 전 대통령이) 숨도 쉴 여유도 주지 않고 산돼지 몰듯이 몰아가지고 사냥개, 총 들이대서 죽인 느낌이…."

    오늘 대규모 촛불 집회는 없었지만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사드 배치 철회'와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박석운/한국진보연대 대표]
    "촛불이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심판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들은 주한 미국대사관을 향해 '사드 철회'를 외친 뒤, 종각역을 지나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끝으로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