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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 이동 준비 돌입…이 시각 목포신항

세월호, 육상 이동 준비 돌입…이 시각 목포신항
입력 2017-04-01 20:07 | 수정 2017-04-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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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목포신항으로 들어온 세월호가 이제 본격적인 육상 이동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1만 톤이 넘는 선체를 옮기는 작업인 만큼 합동수습본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목포신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양효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조금 뒤면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특수 운송장비가 이곳 목포신항에 들어오게 되는데요.

    해수부는 성능 테스트를 거쳐 오는 6일까지는 선체를 육상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문제는 세월호 무게입니다.

    해수부는 6천 8백 톤의 세월호 자체 무게에 안에 있는 바닷물과 화물들을 합치면 전체 무게는 1만 3천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운송 장비는 최대 1만 2천 톤까지만 들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해수부는 평형수 탱크에 구멍을 뚫고 물을 빼 무게를 줄이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지만 평형수의 부족이 당초 침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만큼 유가족이 반대해 해수부와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침몰 해역의 수중 수색 작업도 내일부터 시작되는데요.

    수색장소는 인양하기 전에 수중에 있었던 세월호 주변에 미리 쳐 놓은 철제 펜스 안의 가로 200미터 세로 160미터의 구역입니다.

    인양팀은 앞으로 두 달간 이 축구장 다섯 개 넓이의 해저면을 40개 구역으로 나눠 정밀 수색을 벌이게 됩니다.

    또 육상 이동 준비작업을 현장에서 지켜본 유가족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선체조사 참여를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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