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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4일 박 前 대통령 구속 이후 첫 대면조사

검찰, 4일 박 前 대통령 구속 이후 첫 대면조사
입력 2017-04-02 20:05 | 수정 2017-04-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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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구치소에서 사흘째 밤을 보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소식입니다.

    검찰이 모레(4일) 구속 후 첫 조사에 나섭니다.

    검찰은 검찰청 출석을 요구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이 구치소 조사를 요청해 검찰 관계자들이 구치소를 찾는 방문조사로 결정됐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화요일인 모레(4일), 구속 수감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대면조사를 진행합니다.

    지난달 31일 구속된 지 나흘 만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내일 조사를 요구했지만,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에서 변론 준비를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모레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방식은 서울구치소 방문조사로 정해졌습니다.

    검찰은 검찰청 출석을 요구했지만 심리적 준비 상황과 경호 문제를 이유로 박 전 대통령 측에서 구치소 조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서울구치소에 임시 조사실도 마련했습니다.

    검찰은 대면조사를 통해 미르와 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개입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난번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에게 재단 출연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만큼 검찰은 관련 증거들을 제시하며 박 전 대통령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SK와 롯데, CJ 등 삼성 외 다른 대기업들의 재단 출연과 관계된 대가성 부분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순실 씨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대질신문 가능성도 일부 제기됐지만 검찰은 당장 대질신문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7일 이전 기소를 목표로 수차례 방문 조사를 진행한 뒤 박 전 대통령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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