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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 전 대통령 구속 후 첫 조사…17일 이전 기소 방침

檢, 박 전 대통령 구속 후 첫 조사…17일 이전 기소 방침
입력 2017-04-04 20:09 | 수정 2017-04-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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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구속 후 첫 대면조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당분간 매일 보강조사를 벌여, 오는 17일 이전에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방침입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전 8시 40분쯤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탄 승용차가 서울구치소 정문을 통과했습니다.

    9시 20분에는 검찰이 탄 승합차가 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대면조사가 시작된 것은 오전 10시.

    수사를 전담하는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검사가 조사를 맡고, 지원 검사 1명과 여성수사관 1명이 배석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조사에 참여했습니다.

    장소는 구치소 내 교도관 사무실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구치소 측은 검찰의 요청에 따라 책상과 의자, 조사에 필요한 집기 등을 갖추고 사무실 구조를 일부 변경했습니다.

    조사는 지난번 검찰 소환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한 부장검사와 검사가 나란히 앉고 맞은편에 박 전 대통령과 유 변호사가 앉았습니다.

    검찰은 대기업들이 미르과 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는 구치소 일과를 고려해 오후 6시쯤 마무리됐으며 이후 조서열람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당분간 매일 보강조사를 벌여 구체적인 혐의와 범죄사실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어 오는 17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구치소 앞에서는 오늘도 지지자들이 모여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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