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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고위인사 앞다퉈 방한, 한반도 긴장 고조

美·中 고위인사 앞다퉈 방한, 한반도 긴장 고조
입력 2017-04-10 20:02 | 수정 2017-04-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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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중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6자회담 수석대표를 우리나라에 급파했고 부통령 방한을 앞둔 미국은 전략자산을 추가 투입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지 이틀 만에 방한했습니다.

    우리 정부와 협의에 나섰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듯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우다웨이/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
    "없습니다. 말 안 하겠습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대북 압박에 나서달라는 우리 측의 요청에, 원론적 답변만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홍균/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에 안보리 결의에 따라서 강력한 추가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반면, 항모 2척을 한반도 인근에 투입한 미국은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전진 배치하기로 한데 이어, 우리 군과는 포항 일대에서 유사시 전쟁물자 후방보급을 위한 군수지원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군사 조치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에 대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는 16일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보다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갖고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과 북한을 겨냥한 미국의 압박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중국이 조만간 우다웨이 대표를 북한에 보내, 직접 설득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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