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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정치 일정 앞둔 北, "추가 도발 가능성 커"

굵직한 정치 일정 앞둔 北, "추가 도발 가능성 커"
입력 2017-04-10 20:04 | 수정 2017-04-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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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에서 이번 한 주는 굵직한 정치 일정들로 빼곡합니다.

    우선 내일은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가 열리고요.

    이틀 뒤인 13일은 김정은이 국방위 제1위원장으로 추대된 지 5주년, 15일은 김일성의 105번째 생일, 이른바 태양절이기도 합니다.

    이런 정치일정에 맞춰 북한이 체제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는 15일 김일성의 생일 105돌을 성대히 치르겠다고 예고한 북한은 이번 주 각종 행사준비를 대내외에 알리며, 체제 결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조선중앙 TV]
    "민족 최대의 경사스런 태양절을 맞으며 최고령도자 동지의 말씀을 철저히 관철하며…."

    당장 내일, 김정은 체제에서 8번째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주요 고위 인사들의 자리 이동이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 김원홍이 숙청돼 공석이 된, 우리 국가정보원장에 해당하는 국가보위성에 누가 오를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일각에선 아예 국가보위성의 이름을 바꿔 새로운 조직을 만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주로 예산과 인사를 다룰 것으로 보이지만 '북폭설'이 퍼지고 미 핵추진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전개하는 등 대북 압박이 거세지면서 김정은이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계획을 발표하며 맞대응에 나서거나 실제 도발을 지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이미 김정은이 올해 신년사에서 ICBM시험발사가 마감단계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 반발이 있더라도 이번 달 내 강행 가능성이…."

    또 북한이 지난해 종료한 것으로 알려진 우주개발 5개년 계획에 이어, 정지궤도 위성이나 달탐사 계획을 새롭게 발표하면서 미사일 개발의 정당성을 우회적으로 주장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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