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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대통령 4번째 '옥중조사' 이번 주 기소 방침

박 前대통령 4번째 '옥중조사' 이번 주 기소 방침
입력 2017-04-10 20:19 | 수정 2017-04-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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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검찰이 오늘 4번째 구치소 방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모레 한 차례 더 조사한 뒤 기소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 수사팀이 탄 차량이 서울구치소 정문을 통과합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후 4번째 구치소 방문 조사입니다.

    앞선 조사에서는 모두 한웅재 형사8부장 검사가 박 전 대통령을 신문했지만, 오늘 조사에는 이원석 특수1부장이 투입됐습니다.

    이 부장검사는 삼성의 최순실 씨 측에 대한 지원 등 대기업의 뇌물 공여 의혹 수사를 맡아 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검찰은 특히 뇌물죄를 적용할지 여부와 범위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삼성이 재단과 최 씨측에 건네거나 약속한 433억 원을 박 전 대통령이 받은 뇌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를 뇌물죄로 볼지 아니면 기존에 검찰이 적용했던 직권남용과 강요죄로 볼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SK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의 출연금 등에 대해서는 뇌물죄 적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에 한 번꼴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 검찰은 모레 한 차례 더 방문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조사로 마무리할지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다"며 다만 "수사 결과를 발표할 필요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검찰은 이번 주 후반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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