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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걸린 대장암, 20~30대 '무방비'…"더 위험할수도"

유상무 걸린 대장암, 20~30대 '무방비'…"더 위험할수도"
입력 2017-04-10 20:28 | 수정 2017-04-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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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그맨 유상무 씨가 대장암 3기 투병 중이라는 소식에 놀란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대장암 하면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왔는데 요즘 이렇게 20-30대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8살 직장인 A 씨는 지난해 11월 변에 피가 섞여 나와 병원을 찾았다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장암 환자(28살)]
    "그냥 단순 치질인 줄 알고, 이 나이대에는 누가 암이라 생각하겠어요. 이게 뭔가 싶었죠. 앞이 좀 깜깜했죠."

    대장암은 길이 1.5m 정도인 대장에 암덩어리가 생기는 건데, 대장암의 씨앗이라 불리는 용종, 즉 혹이 대표적인 전조 현상으로 꼽히며, 전이 상황 등에 따라 1,2,3,4기로 나뉩니다.

    대장암은 50대 이상이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유상무 씨처럼 40대 이하도 지난해 1만 2천 명 선으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잦은 회식 등으로 고지방 음식 섭취를 많이 하지만, 건강을 과신하기 때문입니다.

    [대장암 환자(43살)]
    "음주 늘 좋아했었고, 자주 했었고, 거기에 육류, 거기에 흡연...미리 좀 대장 내시경을 받았더라면..."

    혈변 등 대장암 증상이 나타나도 단순 치질로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창식/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40대 이하는) 암이라는 의심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늦게 병기가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이 됩니다."

    과식과 흡연, 음주를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건 기본, 가족력이 있거나, 변의 모양, 색깔에 변화가 생기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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