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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미사일 발사 시 격추…동맹국에 통보"

"美, 北 미사일 발사 시 격추…동맹국에 통보"
입력 2017-04-11 20:02 | 수정 2017-04-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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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호주 등 동맹국들에게,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경우 격추하겠다는 뜻을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앵커 ▶

    미국은 특히 대 북한 대응이 시작되는 금지선으로 ICBM 완성단계를 제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격추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음을 동맹국들에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의 경우 미국과의 합동군사시설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감시하며 비상 대기 중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군사행동 가능성은 미국이 시리아 공습을 단행하고, 핵추진 항공모함을 한반도 해역에 재배치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시리아 공습에서 보듯이 국제사회의 규범을 어기고 타국에 위협이 될 경우 군사행동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북한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특히 레드라인, 금지선으로 ICBM을 거론하며, 북한의 ICBM이 완성됐다고 판단되면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어떤 나라도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된다면 어느 시점에 대응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북한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중국기업에 대한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음을 일본에 통보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습니다.

    이는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한 제재 '세컨더리 보이콧'의 일환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독자 조치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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