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구경근

韓·美, '전쟁물자 보급' 대규모 군수지원 합동훈련 실시

韓·美, '전쟁물자 보급' 대규모 군수지원 합동훈련 실시
입력 2017-04-11 20:04 | 수정 2017-04-11 20:08
재생목록
    ◀ 앵커 ▶

    미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집결되며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 양국 군은 오늘 전쟁물자 보급을 위한 대규모 군수지원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은 "선제타격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라며 또다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북 포항 앞바다에 길이 400m의 부교가 접근하자, 중장비가 서둘러 흙으로 메워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하루 반 동안 해상에서 만들어 두 시간 만에 설치한 임시 부두입니다.

    북한의 공격으로 폭파된 항만을 대신하는 시설로, 최대 2미터의 파도와 대당 100톤에 육박하는 장갑차 여러 대의 무게를 견딜 수 있습니다.

    임시 항만과 항공 보급 거점을 만들어 한반도에 증원되는 병력과 장비 등 군수 물자를 육지로 수송하는 한미 연합 군수지원 훈련이 포항 일대에서 시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후방지역 해상에서 대량의 군수물자를 빠르게 보급하는 능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매년 4월 실시했지만,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올해에는 양국 군 3천 7백여 명의 병력이 투입돼 규모가 한층 커졌습니다.

    [김종삼 준장/해군 5성분전단장]
    "(군수 지원 작전의 목표는) 적시에 대량의 물자와 장비를 지상에 투입해 전구 작전에 기여함으로써 전쟁에서 승리를 보장토록 할 것입니다."

    애초 호주에서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튼 미 핵 항모 칼빈슨호 전단은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 이른바 '태양절'을 전후로 한반도 작전 해역에 진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선제 타격은 미군의 독점물이 아니라며 도발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