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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제치고 '미국 1위'로 우뚝, 테슬라의 성공 비결

GM 제치고 '미국 1위'로 우뚝, 테슬라의 성공 비결
입력 2017-04-11 20:24 | 수정 2017-04-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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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자동차 업계 빅3 하면 GM과 포드 그리고 크라이슬러죠.

    그런데 창업한 지 불과 14년차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뉴욕 증시 시가총액 규모에서 업계 1위에 올라서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테슬라의 주력 차종 '모델 S'.

    엔진룸은 텅 비었고, 바닥에 깔린 전기모터가 바퀴를 돌립니다.

    한 번 충전에 370킬로미터 넘게 갑니다.

    하지만, 대당 1억 원이 넘는 비싼 가격이 걸림돌.

    2003년 테슬라가 지나치게 고급스런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자 과연 몇 해나 버틸지가 관심거리였습니다.

    하지만 14년 뒤, 어제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주당 312.39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515억 달러, 약 59조 원으로 1백 년 넘는 역사의 업계 1위 GM을 2조 원 차로 제쳤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
    "자동차 생산량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가 이 정도라는 건 놀라운 일입니다."

    비결은 '발상의 전환'

    한 번 충전해 최대한 많이 가려면 전기차는 일단 작아야 한다는 선입견을 깼습니다.

    특허기술의 70%를 배터리 개량에 쏟아부어, 세단에서 SUV, 보급형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고, 소비자들은 열광했습니다.

    30분이면 80%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기, '슈퍼차저'가 설치된 충전소를 미국에만 6백 개 넘게 운영해, 인프라 부족문제도 해결했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캘리포니아, 네바다에서 충전 가능하고요. 보스턴과 워싱턴 D.C에서도 됩니다."

    아직 연간 판매량이 10만대에도 못 미쳐 주가와는 별개로 한해 1조 원 적자에 시달리곤 있지만 '혁신의 아이콘' 테슬라의 도전을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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