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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 내 일본인 대피 준비, 무장 강화" 속내는?

日 "한국 내 일본인 대피 준비, 무장 강화" 속내는?
입력 2017-04-12 20:08 | 수정 2017-04-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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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로 도쿄로 가봅니다.

    전재호 특파원, 일본도 연일 한반도 위기론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실제 내부에 긴장감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궁금하고요.

    또 일본이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 기자 ▶

    네, 일단 한반도 상황이 심상치 않다, 일본이 판단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북핵 미사일 문제가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설 거라고 보도했고요.

    미국이 군사행동을 한다면 사전에 일본과 협의해달라고 요청했고 미국이 이를 수용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교도통신도,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미일 고위급 협의에서 "중국의 반응에 따라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면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거나 아니면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거나 선택지는 딱 두 개밖에 없다, 이런 강경 발언까지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한반도 대치상황을 일본이 무장강화를 위한 명분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에 머물고 있거나 한국에 가려는 일본인들은 주의하라는 경고문을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현 시점에서 한국을 가거나, 체류하는 것을 삼갈 필요는 없지만, 정보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국 체류 일본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공식 반응도 내놨는데, 아베 총리까지 나서 상황이 점점 심각하다며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라, 이런 일련의 움직임의 저의가 뭔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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