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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의 치열한 '안보' 경쟁, 힘 실리는 '사드'

대선후보들의 치열한 '안보' 경쟁, 힘 실리는 '사드'
입력 2017-04-12 20:11 | 수정 2017-04-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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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대선후보들도 안보를 중시하는 행보에 나섰습니다.

    안보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 회의에서 한반도에 또 참화가 벌어지면 자신부터 총을 들고 나서겠다고 밝혔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은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 정부를 향해 경고를 보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드 배치를 하고 말고는 우리의 주권이죠. 그 이상의 의미가 없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사드 반대 당론 변경과 자강 안보론을 강조하는 가운데 박지원 대표는 민주당 문 후보가 과거 군사정권이 하던 것처럼 '북풍'을 부추긴다고 공격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전쟁의 위협 운운하면서 대통령 후보가 국민 불안을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자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안보 위기로 불안해하는 국민에게도 똑같은 말을 하는 건지 묻고 싶다며 박 대표에게 반격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군 원로인 백선엽 장군을 예방한 뒤 우다웨이 6자회담 중국 대표를 만나 압록강 태평만 댐 위로 지나가는 대북 송유관을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고, 전술핵 재배치에 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우다웨이 대표에게) 이젠 전술핵무기도 도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북 간의 '무장평화'를 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면서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사드 배치 문제를 두고 말을 바꿔 대통령 자격이 있는지 의아스럽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보수표를 의식해 사드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그런 위험한 지도자를 대통령으로 뽑아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진짜안보'의 초석이라며 군 복무 중 다친 병사의 치유센터 설립을 공약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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