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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봄바람? 취업자 1년3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고용시장 봄바람? 취업자 1년3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입력 2017-04-12 20:37 | 수정 2017-04-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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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연말부터 수출이 다소 회복된 데 이어 고용 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업자 수가 1년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미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백만 명으로, 작년보다 46만 6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가 40만 명 이상 증가한 건 2015년 12월 49만 5000명 증가 이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건설 경기가 호조로 건설 분야 취업자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도·소매업 분야 종사자도 증가했습니다.

    [빈현준 과장/통계청 고용통계과]
    "안정성 있는 상응 직종의 증가가 컸던 것으로 봐서 지표 자체가 그렇게 질적인 측면에서 그렇게 나쁘다고 평가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유가 상승과 미국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5개월째 증가한데다, 고용 지표까지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바클레이스와 모건스탠리 등 해외 투자 은행들도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을 2.4%에서 2.5%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낙관하기 이르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우선 제조업의 경우 9개월째 취업자가 감소세여서 고용 지표의 질적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 대우조선 구조조정, 중국의 사드 보복, 미국의 강경한 대북 정책 등 대내외 변수들도 남아 있습니다.

    경기가 저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내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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