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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5명 첫 TV토론…기선 잡기 경쟁, 원색적 공방

대선 후보 5명 첫 TV토론…기선 잡기 경쟁, 원색적 공방
입력 2017-04-13 20:12 | 수정 2017-04-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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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드디어 오늘 대선후보들의 첫 합동TV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첫 토론인 만큼 탐색전이 치열했고요.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서 원색적인 말로 격돌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적폐 세력 규정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국민들은 적폐 세력이라고 하신 겁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자유한국당의 적폐 의원들, 지지하고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안철수 후보에게는 원내 3당 국민의당의 국정 수행 능력을 따졌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겠습니까?"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제대로 하려면 적어도 1·2당은 돼야지. 선거 끝나면 (민주당과) 합당할 것 아닙니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문 후보의 안보관을 문제 삼았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DJ·노무현 10년, 북에 수십억 달러 퍼준 것 그것 때문에 핵 개발 자금이 돼서…."

    노무현 정부 비리 의혹을 놓고는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640만 불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 수수할 때 같이 있으면서 그것 몰랐습니까?"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이 뇌물 받았다고 말씀하신 겁니까?"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그렇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 아닙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책임지셔야 합니다."

    홍 후보의 출마 자격을 놓고 '세탁기 논쟁'도 있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죄 확정이 되면 바로 대통령 임기 정지입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제가 보기에는 꼭 옛날에 이정희 의원을 보는 기분입니다. 지금 주적은 문재인 후보입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홍 후보님도 세탁기 들어가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세탁기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세탁기 갔다 오셨다고 하는데 그 세탁기가 고장난 세탁기 아닙니까?"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허허, 세탁기가 삼성 세탁기입니다."

    문 후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이름을 잘못 말했고.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부회장도 마찬가지고…. 우리 유시민 후보…. (유승민 후보입니다.)"

    홍 후보는 자리를 헷갈려 안 후보 자리에 가서 앉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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