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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TV 토론회 후 신경전 '치열'…후보 검증 공방 격화

합동 TV 토론회 후 신경전 '치열'…후보 검증 공방 격화
입력 2017-04-14 20:11 | 수정 2017-04-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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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선후보들이 어제 처음 합동 TV토론을 가졌는데요.

    모두 본인이 제일 잘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토론에서 격론이 오갔던 쟁점을 놓고 날선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TV 토론에서 부당한 공격을 카리스마 있게 막고 여유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문 후보 본인도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하면 할수록 준비된 후보와 그렇지 못한 후보, 이렇게 또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시게 되지 않겠습니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자신에 관한 꼼수 사퇴론에 역공을 취한 부분을 평가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너희는 왜 국회의원 3명 다 사퇴를 안 하느냐, 이렇게 물으니까 질문을 못 하잖아요, 자기들이 정당해야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문 후보가 토론에서 '적폐세력과 연대'를 언급한 데 대해 증오와 낙인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손금주/국민의당 수석대변인]
    "국민을 편 가르는 구태 정치로 정권을 바꿀 수는 있어도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자신을 지켜보겠다는 문 후보가 정작 적폐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지켜보긴 뭘 지켜봐요. (문 후보) 자기도 '적폐세력'의 후예면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홍준표 후보의 토론 태도를 비꼬았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홍 후보가) 예전엔 '막말 대왕'이었잖아요. 말씀을 상당히 가려서 하셔서, 자유한국당이 당의 존폐를 걸고 (지도를 한 것 같다…)"

    토론회 발언을 두고 공방도 계속돼, 민주당은 위안부 문제가 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 일이라는 안철수 후보 발언에 임시정부를 부정했다고 지적했고 한국당은 친박계 김진태 의원이 '안 후보를 지지했다'는 문 후보의 발언은 허위라며 법적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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