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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 앞다퉈 우주로..민간 우주여행 '활짝', 내년 시작

[뉴스플러스] 앞다퉈 우주로..민간 우주여행 '활짝', 내년 시작
입력 2017-04-14 20:36 | 수정 2017-04-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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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닷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저스.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닮은 점이 있는데요.

    우주관광 사업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머스크가 내년에 민간인 2명을 달에 보내겠다고 발표하자, 베저스도 1년 안에 우주여행 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민간 우주여행 시대, 로스앤젤레스 이주훈 특파원과 정시내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 리포트 ▶

    "3,2,1,0 발사"

    블루오리진의 시험용 로켓 뉴셰퍼드가 불꽃을 뿜으며 치솟아오릅니다.

    우주공간이 시작되는 지상 100Km 상공.

    "지상 101.7km 상공, 발사체 분리"

    캡슐과 분리된 발사체는 지상으로 낙하하면서 역분사 로켓을 이용해 균형을 잡은 뒤 수직착륙합니다.

    발사체를 회수하면 회당 2700억 원에 달하는 발사비용을 1/10수준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캡슐에는 승객 6명이 탈 수 있는데 무중력을 체험하며 우주와 지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제프 베저스/블루오리진 창업자]
    "충분한 시험을 거쳐 최대한 안전하게 만들 겁니다."

    아마존 닷컴의 최고경영자이자 블루오리진의 창업자 제프 베저스.

    개인재산만 88조 원인데 아마존 주식을 매년 1조 1천억 원어치씩 팔아 블루오리진에 투자할 만큼 우주여행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다.

    블루오리진은 당장 내년에 11분간 지구궤도의 일부를 비행하는 여행상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미항공우주국 나사에 195억 달러, 우리 돈 약 22조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정부와 민간기업 간에 우주개발을 향한 경쟁 분위기까지 형성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 리포트 ▶

    전기차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이자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내년에 최초로 민간인 2명을 달에 보낼 계획이라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달에 착륙하지는 않고 커다란 원을 그리며 돌아오는 일주일간의 우주 관광에 나선 겁니다.

    이미 2명이 선정돼 신체검사가 진행 중인데, 만약 실현된다면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46년 만에 달나라 여행을 떠나는 셈입니다.

    [일론 머스크/스페이스X 창업자]
    "조종석에 앉아보겠습니다. 머리 위의 스크린으로 소통할 수 있고, 기기를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영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도 우주여행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호킹 박사가 탈 우주선 역시 민간 우주개발 기업인 버진 갤럭틱이 만든 것으로, 로켓 발사 대신 대형 항공기에 실려 지상 15km 위에서 발사돼 약 30분간 우주여행을 한 뒤 항공기처럼 착륙하게 됩니다.

    [스티븐 호킹/우주물리학자]
    "나는 이미 무중력 상태를 체험해봤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우주로 날아가는 겁니다."

    세계 우주 시장 규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5%씩 성장해 왔고, 사업 분야도 우주 관광뿐 아니라, 우주 화물 운송과 위성발사 등으로 영역을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번 사용한 로켓을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중고 로켓의 재활용 기술로 우주선 발사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면서 우주 탐사의 황금시대가 열렸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우주여행 시대를 열게 될 최초의 기업은 누가 될지, 민간 우주기업들의 사활을 건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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