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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ICBM 추정 미사일 공개…벼랑 끝 무력시위

北, 신형 ICBM 추정 미사일 공개…벼랑 끝 무력시위
입력 2017-04-15 20:04 | 수정 2017-04-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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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은 열병식에서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신형 무기를 포함해 ICBM급 미사일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성능이 검증된 미사일은 아니지만, 세 종류의 ICBM으로 파악되는데요.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않겠단 뜻을 내비친 걸로 분석됩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열병식 후반부, 북한 전략 군의 미사일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트레일러 형태의 대형 차량이 원통형 발사관을 싣고 등장했습니다.

    실물은 확인할 수 없지만, 군 당국은 북한이 개발 중인 신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김대영/디펜스 타임즈 편집위원]
    "중국의 둥펑 계열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참조해서 많이 개발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특히 발사 차량의 경우에는 유사점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고체 연료나 발사 후 재점화되는 '콜드 런치'형 발사관에 담긴 ICBM이 실제로 맞는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열병식에선 또, 지난 2012년 공개된 ICBM급 KN-08이 색깔과 발사 차량을 바꾼 채 다시 등장했고, 8개 바퀴 축을 가진 기존 발사 차량의 발사관에 들어 있는 미사일은 북한이 2015년 선보인 KN-14로 추정됐습니다.

    사실상 신형 급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이 사거리 5천500km 이상 ICBM을 최대 세 종류나 공개한 것은 일단 미국의 압박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공개된 ICBM은 한 번도 시험 발사를 하지 않아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기종들입니다.

    [신범철/국립외교원 안보통일연구부 교수]
    "ICBM 시험발사나 핵실험 카드 대신 상대적으로 저강도인 열병식에서의 신형 미사일 과시는 미국과의 정면대결 시기는 아직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북한은 또 사거리 1천km 스커드-ER과 지난 2월 첫 시험 발사했던 북극성 2형 등 궤도형 발사 차량에 실린 미사일도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MBC뉴스 류병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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