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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맥주, 강서맥주…특색있는 '지역 맥주' 뜬다

강남맥주, 강서맥주…특색있는 '지역 맥주' 뜬다
입력 2017-04-15 20:33 | 수정 2017-04-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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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다양한 맛의 수제 맥주가 인기죠.

    수제 맥주뿐 아니라 맥주에 지역 이름을 붙여 특화시킨 이른바 '로컬 맥주'도 화제입니다.

    김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40여 종의 맥주를 팔고 있는 강남의 한 수제맥줏집. 특별히 캔에 담아 밀봉해 내놓는 맥주가 눈에 띕니다.

    이름은 '강남맥주', 강남역의 상징인 지하철 2호선 마크를 달았습니다.

    [최장명/지역 맥주 이용객]
    "개성 넘치는 맥주들을 가정으로 가져가서 내가 원할 때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시간 날 때 들러서 포장해 가곤 합니다."

    마트에서 팔리는 또 다른 병맥주, 이름이 '강서맥주'입니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작은 맥주회사가 내놨는데, 강서의 특색있는 건물과 지도를 담았습니다.

    [박종혁/강서지역 주민]
    "설레기도 하고요. 기대감도 갖고, 지역 이름을 딴 맥주이기 때문에 이쪽으로 손이 가지 않을까…."

    이 맥주는 지난해 10월 한 대형마트를 통해 전국 판매를 시작해 쟁쟁한 대기업 맥주를 제치고 병맥주 판매량 2위에 올랐습니다.

    뜻밖의 높은 관심에, 이 업체는 '치맥 페스티벌'로 유명한 대구 달서구의 이름을 따 '달서맥주'도 내놨습니다.

    [김교주/지역맥주 생산업체 이사]
    "재미있고, 향수까지 느낄 수 있다. 이런 폭발적인 반응에 출시하고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개성 있는 맥주를 즐기려는 분위기에 맥주 수입액은 1억 8천만 달러로 급증했고 수제 맥주 시장도 2백억 원대로 성장했습니다.

    국내 대기업 브랜드 맥주와 수입 맥주라는 대결구도에 이른바 지역 맥주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맥주 시장을 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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