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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통령의 대북 경고…"北, 미군 시험 말라"

美 부통령의 대북 경고…"北, 미군 시험 말라"
입력 2017-04-17 20:16 | 수정 2017-04-1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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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을 향해서 트럼프와 미군을 시험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서늘한 경고를 던졌습니다.

    중국에도 대북 조치를 제대로 못하면 미국이 직접 나서겠다고 다시 밝혔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면담한 펜스 미 부통령은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군이 예고 없이 공습을 가한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을 언급한 뒤, 미국을 시험하지 말라고도 경고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북한은 우리 대통령(도널드 트럼프)의 결의를 시험하거나 이 지역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않는 게 좋을 것입니다."

    특히 펜스 부통령은 중국이 북한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미국과 동맹국이 나설 것이라고 직접 압박했습니다.

    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한반도 상황의 엄중함과 시급성에 인식을 같이한 뒤,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펜스 부통령의 한국 방문은) 한미동맹의 발전과 북한의 핵위협 대처에 대한 미국 신 행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양측 면담에 앞서 펜스 미 부통령은 지난 1976년 북한의 도끼 만행 사건을 상징하는 부대인 '캠프 보니파스'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한미는 오늘 회담 내용을 바탕으로 모레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 공조방안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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